베트남 영웅 박항서 "우승 축하금 10만달러 축구발전에 써달라고 쾌척”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8/12/17 [10:10]

베트남 영웅 박항서 "우승 축하금 10만달러 축구발전에 써달라고 쾌척”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8/12/17 [10:10]

▲ 베트남 영웅 박항서 "우승 축하금 10만달러 축구발전에 써달라고 쾌척”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잇달아 신화를 써가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16"다른 나라에 와서 성과가 있으니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히며, 박 감독은 이날 오후 베트남축구협회에서 한국 언론을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축구를 통해 경제, 정치적으로 도움이 돼 정말 만족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보다 앞서 박항서감독은, 우승 축하금10만달러를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베트남 축구발전에 써달라고 쾌척함으로서, 다시 한 번 베트남 국민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심어줬다.

박항서 매직이 일궈낸 성과에 베트남 국민은 밤새워 환호했다. 베트남을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정상으로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 그의 매직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항서감독은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약 10만달러를베트남 축구발전 등을 위해 상금을 받자마자 쾌척한 것이다.

▲ 베트남 영웅 박항서 "우승 축하금 10만달러 축구발전에 써달라고 쾌척” 더뉴스코리아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 업체인 타코 그룹은 현지시간 16일 오전, 스즈키컵 우승 축하금 명목으로 박항서 감독에게 20억동, 우리 돈으로 97백여만원을, 그리고 대표팀에게는 1억 천여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영웅이 아니다"면서 "평범한 축구지도자이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베트남 국민의 많은 사랑이 부담되고 불편할 때도 있지만 대회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내년 3월로 예정된 한국과 베트남 축구대표팀 간의 A매치에 대해 "한국과 맞붙게 되면 전력적으로 우리(베트남 대표팀)가 한 수 아래인 것은 사실이니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영진 수석코치는 "박 감독은 주변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배려하면서 전략을 미리 세밀하게 준비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박 감독이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어머니처럼 선수들에게 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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